2020. 3. 6. 15:20ㆍ카테고리 없음
어제는 마스크 구입을 위해 마트와 약국에서 아침부터 줄 서기를 했으나, 긴 기다림에도 구입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마스크 여유분이 없고,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도 불안한 마을을 감출 수가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스크 구입은 힘이 들었고, 일반적으로 사재기한 적도 없고, 음식점 줄 서는 것도 싫어하는 나지만 가족을 위해선 누군가가 줄을 서야했어요.
마스크가 있어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니 답답함이 극해 달했습니다.
다행히 정부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조금이나마 안심되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보다 마스크 구입이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다음날(2020. 03.06) 그동안 줄 서기 경험으로 오늘은 일찍 준비하여 마트에 갔습니다.
제게는 다음 주 마스크 여유분도 없고, 출생연도 기준이면 금요일이나 구입할 수 있으니, 그 답답함이 일찍 준비하게 되었네요.
제가 줄을 선 대형마트에서 마스크 물량이 없어서 이번 주는 판매를 못했었어요. 그래서 마트에 입점한 약국에서 하루 100매 입고되는 물량으로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몇 번의 실패 후 오늘은 큰 맘먹고 일찍 준비를 해서 도착하니 20명 내외로 줄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가능하겠다 생각했지만, 마트는 출입구가 2개여서 다른 출입구 쪽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트 문이 열리고, 약국에 줄을 섰지만, 다른 출입구를 먼저 개방하고, 두 번째 개방이라 저는 20명 뒤쪽으로 서게 되었지요. 오늘도 또 못 사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1인 2매로 제한되어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약국에서 1인 2매 구매제한으로 50명 구매 가능했습니다.
당일 대형마트에서 마스크 물량이 들어와서 오늘은 늦게 온 사람들도 마트에서 번호표를 받고 구매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마트는 1인 3매까지 가능했습니다. 마트와 약국 모두 중복 구입은 안됐지만, 일부의 사람들이 마트에서 일찍 구입 후 약국 줄을 서는 모습은 시민의식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약국은 중복구매 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여야 하므로 신분증 지참해야 합니다.
다음 주 사용할 마스크 2매에 안도와 함께 순간이었지만 처음 느낀 생소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합시다.
공평한 마스크 구입 총정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스크 사용 개정 권고사항
비상상황에서의 한시적 지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