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휘슬락 호텍 1박 후기
9월 초 집안 경조사가 있어서 일요일에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다행히 제주행 비행기는 있었고, 태풍이 올라와서 빨리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여름 휘슬락 호텔 근처 탑동광장과 서부두 방파제를 가봤던 경험이 있어서 휘슬락 호텔로 예약했다. 휘슬락 호텔 앞은 바로 방파제랑 가까웠는데, 태풍의 위력이 이렇게 강한지 처음 경험했다. 제주 태풍은 육지의 태풍 바람과 다르게 상상을 뛰어넘는다. 우산을 쓰기도 힘들고, 사방에서 오는 비바람을 맞으면서 저녁을 먹으러 갈 때 옷이 완전히 비에 젖었다. 이럴 때는 우비를 꼭 써야 한다는 것을 쫄딱 맞고서야 배웠다. 휘슬락 호텔은 동문시장에서 도보를 이용할 수 있는 거리이고, 근처에 제가 좋아하는 곤밥이 있어서 위치상 좋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칠성로에 친인척이 계셔서..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