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니 연잎밥 (제주 전통 찻집)

2020. 7. 23. 11:09여행과 사진/제주

제주도민 전통찻집

제주 다소니 입구

 

여행 6일 차 마지막 저녁을 시내에서 하게 되었어요.

비가 내렸는데, 호텔에서 가까운 제주도민 맛집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주 시내에 있는 전통찻집이며 차 메뉴와 식사메뉴를 같이 판매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운치도 있을 것 같고, 조용하게 여행의 마지막 저녁을 위해 연잎밥 먹으로 다소니로 출발했습니다.

비 오는 평일날 다소니는 정말 고요하고 제주 시내에서 느껴본 인사동의 느낌이랄까?

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에 창밖으로 노을이 지고 있었다.

2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비교적 조용히 식사를 하는 분위기였고, 나도 그 분위기에 맞춰서 빗소리를 들었다.

비 오는 날 들깨수제비를 먹고 싶었지만, 당분간 밀가루 음식보단 따듯한 연잎밥이 먹고 싶어 졌다.

그리고 식사메뉴 맨 앞에 있어서, 메인을 시켜보았다.

 

다소니 입구
다소니 입구 감귤밭
다소니 입구 정원
다소니 입구 정원
다소니 내부 

 

비오는 창밖 다소니

식사메뉴는 연잎밥, 비빔밥, 들깨수제비, 메밀칼국수, 들깨 메밀칼국수, 도토리묵, 들깨죽, 열무국수(여름), 단팥죽(겨울)

다소니 식사 메뉴

차 종류는 녹차, 말차, 오미자차, 유자차, 매실차, 비슬차, 보이차, 오룡차, 대추차, 십전대보탕, 냉과일주스

다소니 전통차 메뉴
다소니 연잎밥 2인 상차림

도토리묵무침은 새콤하니 맛이 있었고요. 직접 묵을 쑤는 것 같았어요. 도토리향이 강하진 않지만 부담 없이 연잎밥이랑 먹기 좋았습니다. 

연잎밥은 처음 먹어보았는데, 은은한 연잎향과 된장국과 잘 어울렸어요. 

다소니 연잎밥 2인 상차림 도토리묵 무침
다소니 연잎밥 2인 상차림
다소니 연잎밥
다소니 내부 창가
다소니 내부 창가
다소니 내부 

그대와 함께하는 맑은 차
한잔의 행복
그윽한 향기
다소니 찻집
글빛

다소니 내부에는 천연염료로 작업한 작품들이 있었는데, 주인분이 작가로 활동하시는 듯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신 분 같았고, 제주 시내에서 고즈넉하고 차를 마시는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장소 같아요.

채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다소니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 자리가 있습니다. 카센터 주차장과 분리되어 있으니 이정표를 잘 보시고 주차하면 됩니다.

 

다소니 주인장 작업공간

 

다소니 (전통찻집)

제주시 오남로6길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