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5. 15:18ㆍ여행과 사진/제주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
(함께 걷는 길)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졌으며,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합니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원만한 평탄지형으로 수변에는 물찻오름, 말찻오름, 괴명이오름, 마은이 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 등과 천미천 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 산지인 사려니 숲길에는 자연림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가 우점하고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제주여행 넷째 날도 비는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나와서 카페 수망 일기에서 몸을 따듯하게 한 다음에 지나온 사려니 숲길을 가기로 했어요.
큰 도로변에 비가 내리는 날인데도 우비와 우산을 쓴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비 오는 숲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지요.
저는 사려니숲길을 걸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도 8월 땡볕을~~~~ 정말 10년 된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스마트폰도 아닐 때라 정말 혼자 숲길을 걷는다는 건 모험에 가까웠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젊은 날 도전이 아녔을까 합니다.
사려니 삼나무 숲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숲으로 90년이 넘은 삼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숲입니다.
2020년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 선정
녹색자금(복권수익금)으로 운영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약자층이 안전하게 숲을 거닐며 산림체험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새롭게 사려니숲에 무장애 나눔길이 생기면서 비 오는 사려니숲을 안전하고 편하게 거닐 수 있었고, 비 오는 사려니숲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사려니 삼나무 숲은 1930년대에 만들어진 숲으로 90년이 넘은 삼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숲입니다.
하영 쉬멍~ 쉼팡
사려니숲의 신성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음의 힐링, 산림욕을 즐겨보세요.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
총길이 1,3km로 무장애 나눔길은 누구나 열려있는 숲길로 삼나무 숲 속의 신성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무장애 나눔길입니다.
무장애 나눔길이 끝나고 미로 숲길로 이어지는 길목에 산수국 길이 있었어요.
7월 초 제주에는 수국이 정말 많았고 아름다웠습니다.
잠시 산수국 길을 따라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걷다 보니 편안해졌습니다. 주변에 나뭇가지와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붉은색 돌로 되어있는 흙길을 걸으니 새로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 오는 날 숲길을 걷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오름 입구 쪽으로 내려갔고요. 휠체어 하나에 끈을 묶어 사람들이 끌고 내려가는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질퍽했는데, 서로를 의지해서 숲길을 걷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산수국은 산골짜기나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 작은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5~15cm, 너비 2~10cm이다. 끝은 흔히 뾰족하며 밑은 둥근 모양이거나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겉면의 곁 맥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산방 꽃차례로 달린다. 주변의 중성화는 꽃받침 조각이 3~5개이며, 꽃잎처럼 생기고 중앙에는 양성화가 달린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5개,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이며 9월에 익는다
탐라산수국은 주변에 양성화가 달리고, 꽃산 수국은 중성화의 꽃받침에 톱니가 있으며, 떡잎 산수국은 잎이 특히 두껍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 일본,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산수국 (두산백과)-
사려니숲길 입구에 화장실이 입고 안내센터에 들어가면 삼다수(생수) 자판기가 있습니다.
사려니숲길에는 숲 길만 있으니, 더운 날 생수를 미쳐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 곳에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사려니 숲길 탐방시간은 편도 10km (2시간 30분~3시간) 소요
물찻오름 입구 편도 5.2km (1시간 30분)
월든 삼거리 편도 3.6km (1시간)
숲길내 외부 음식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으니 탐방 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여행 일정에 맞춰 선택하여 탐방하세요.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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